이원식 재정정보원장과 미주개발은행(IDB)의 Ana Maria 국장이 MOU에 서명한 뒤 협정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원식 재정정보원장과 미주개발은행(IDB)의 Ana Maria 국장이 MOU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재정정보원(원장 이원식)은 한국의 재정정보화시스템 구축·운영 및 재정제도 혁신 경험을 중남미 국가들과 나누기 위해 11월7일 미주개발은행(IDB)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dBrain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시스템 수출 등 국제협력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7월 설립된 한국재정정보원이 재정정보화 국제협력을 본격화하고자 국제개발금융기구와 파트너십을 맺은 첫 사례이다. 양 기관은 MOU에서 IDB 회원국에 재정정보화시스템(FMIS)을 도입하거나 기능을 개선하고, 중남미 재정통계 담당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재정정보화 연구, 국제세미나, 교육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필요할 경우 IDB 회원국의 재정정보화시스템 도입 컨설팅을 위한 협조융자 기회도 발굴할 계획이다. 재정정보원은 앞으로도 dBrain 구축 경험과 10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국제사회 재정정보화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 수출 역량을 축적하기 위해 국제금융기구, 시스템구축 민간기업, 수출 유관기관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