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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26년 2월호] 2026년 국내외 경제전망과 돈의 대이동 | ||||
| 작성자 | 재정정보분석부 | 등록일 | 2026-02-27 | 조회수 | 184 |
| 내용 |
2026년 국내외 경제전망과 돈의 대이동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경제 지형이 펼쳐진다. 세계 주요국들은 유동성 공급 경쟁에 나섰고, 미국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돈의 가치를 낮추는 전략을 구사한다. 저성장 속 자산 급등, 이 낯선 풍경에서 돈이 흐르는 방향을 포착하는 것이 2026년의 과제다. 1. 2026년 세계 경제전망
2.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유동성 파티가 시작된다. 금값과 은값은 역사상 최고점을 갱신했다. 세계 모든 국가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고, 한국 코스피도 역사상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모든 자본과 자산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모든 것이 오른다는 것은 사실 아무것도 오르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니 더많은 현금을 주고 현물과 바꾸는 모습이라고 해석하는 게 낫겠다. 대부분의 주요국이 그렇지만, 미국을 조망해 보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2026년 11월 3일)를 겨냥한 대규모 정치 활동에 나선다.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트럼프의 레임덕이 일찍 찾아오고 공화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기반을 놓치기 쉽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는 가용한 유동성 공급 수단을 총동원해 증시를 부양하고, 경제 주체들의 금리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지지율 제고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트럼프 행정부는 중간선거를 겨냥한 유동성 파티를 구상해 왔다.
![]() 3. 완화적 통화정책: 기준금리 인하를 향한 여정 2025~2026년은 피벗의 시대다. 세계 주요국들이 각자 판단하는 중립금리를 향해 기준금리를 인하 또는 인상하는 시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 2026년 2월 기준으로 영국은 5.25%→3.75%, 캐나다는 5.00%→2.25%, 유로존은 4.50%→2.15%, 스웨덴은 4.00%→1.75%, 스위스는 1.75%→0.00%로 인하해왔다. 한국도 3.50%→2.50%로 인하 기조를 이어왔다. 세계 주요국들의 물가가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중립금리를 찾아 인하가 이루어져 왔으며, 내수경기 침체가 극심한 유럽 국가들은 유독 빠른 속도로 금리 인하를 단행해 왔다. 한편 일본은 자국이 설정한 중립금리 수준(1.00~1.50%)을 향해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여정 중으로, -0.10%에서 0.75%까지 올라왔다. 미국도 피벗의 시대에 있는 것은 매한가지이지만, 큰 장애물 앞에 망설이는 모습이다. 마치, 빠르게 달리던 자동차가 안개가 자욱한 길을 만나자, 속도를 줄이고 조심스레 길을 찾는 모습에 비유된다. 2024년 5.50%→4.50%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2025년 들어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단행되면서 통화 정책을 멈춰 세워 추가금리 인하 여부를 망설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무역정책의 불확실 성과 (2)무역정책이 미국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중단을 지속하고 있다. ‘새로운 세계의 경제 대통령’이 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고,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을 곧 지명할 것이다. 차기 연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행동으로 옮겨줄 인물이 될 것이다. 3.75%의 기준금리를 운용하고 있는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1% 수준에 가깝게 대폭 인하하기 위해서 중립금리에 대한 재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3% 수준의 중립 금리가 아니라, 그 이하로 조정함으로써 추가 금리인하 폭을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재무부가 대규모 국채를 발행할 때, 연준이 장기 국채를 적극 매입하는 방식으로 완화적 통화정책을 도입할 것이다. 4. 확장적 재정정책 : 감세법안(OBBBA) 통과와 부채한도 상향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재정정책 관점에서도 막대한 유동성 공급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2025년 7월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가 통과되고, 부채한도(debt ceiling)가 상향되었다. 2026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로써 미국 정부는 국채 발행 확대에 의존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한도를 약 5조 달러 상향한 만큼, 미국 정부는 국채 발행을 늘려나갈 것이다. 미국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글로벌 국채 매입이 감소하고 있는 국면에서 국채 발행이 늘어나게 되면, 국채금리가 치솟을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은 더 악화하고, 이자 상환 부담은 가중될 수 있다. 더욱이, 국채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민간 기업들이 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기가 부담스러워지는 등 상당히 불안한 요소들을 안고 확장 재정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5. 유동성의 시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유동성의 힘’이 시장을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거론한 ‘저성장 고착화’는 실물경제를 가리킨 표현이다. 자본시장과 자산시장은 실물경제가 안 좋을 수록 유동성 효과가 발휘된다. 2026년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들이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통화정책 기조도 2025년에 이어 신중한 금리 인하를 시도할 것이다. 더욱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 11월에 있을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돈의 가치를 크게 떨어뜨리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디베이스먼트(Debasement) 전략이다. 즉, 돈의 가치를 떨어뜨려 주식, 부동산, 코인 등 나머지 자산가치를 끌어올려 미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행보를 집중할 것이다. ‘유동성 파티’를 어떻게 즐길 것인가? 가계는 ‘돈의 이동’을 관찰해야 한다. 유동성이 집중적으로 시장에 공급된다는 것은 자본시장과 자산시장의 활력을 가져다줌을 의미한다. 돈의 이동은 곧 수요의 증가를 의미한다. 돈이 집중된다는 것은 곧 가격이 오른다는 것을 뜻한다. 유동성이 집중되는 영역과 섹터를 찾고, 유동성 파티를 즐겨야 할 때다. 다만, 파티에 취해 돌연 유동성 함정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채권시장 불안 등 위험한 요소들을 모니터링함으로써 대세 하락장을 구분하여 이탈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미국의 국채 불안이 한국에 전이되는 일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세계 국가들의 대출 금리, 채권 금리,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등이 미국 국채금리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의 국채 매도 스케줄을 점검하고, 기관들의 자산운용 면에서 국채 매입 규모와 시점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국채 금리가 등락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채권발행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 ※ 본 컨텐츠는 필진 개인의 견해로서 한국재정정보원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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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2026년 월간 나라재정 2월호_재정이 MONEY.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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